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은 23일 향후 위안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지만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행장의 '변동성 확대' 언급은 시장에서 향후 위안화 절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들어 지난 2월 이후 위안화 절상은 속도가 붙으면서 연율로 3.2%가 올라 지난해 하반기의 절상속도를 추월했다. 지난해 7월21일 절상조치 이후 위안화는 연말까지 0.49%가 절상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이미 상하 0.1% 구간을 뛰어넘고 있는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이 3분기에는 0.3% 구간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이 대미무역흑자 확대를 이유로 위안화에 대한 절상압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린지 그레이엄,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24일 상하이 미국상회에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