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 2009학년도 신입ㆍ편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서울디지털대 3,000명을 비롯해 총 18개 대학에서 2만6,460명을 모집한다. 1차에서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경우 2차와 3차에 걸쳐 내년 2월까지 학생을 모집한다.
신입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지원할 수 있다. 2, 3학년 편입은 전문대 졸업에 준하는 학력 소유자 또는 학점은행제 등으로 각각 35학점과 70학점을 취득한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사이버대의 등록금은 학점당 6만∼8만 원으로 학기당 100만 원 안팎이다. 일반 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을 위한 편입 등에 유용하다.
사이버대학은 일반적으로 사회복지학과나 교육학과와 같은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나 부동산학과, 외국어 관련 학과 등 실용 학과가 인기가 높다. 경영, 사회복지, 컴퓨터공학 등 오프라인 대학과 개설학과가 비슷하지만 학교에 따라 일반 대학에서 볼 수 없는 특수전공 학과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