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산(佛山) 닝보(宁波) 1인당 GDP 1만$ 클럽 진입
중국의 신흥부호들은 향후 일부 연안도시에서 ‘무더기’로 탄생할 전망이다.
9일 广州日报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 경영자문지 매킨지는 향후 중국 신흥부호의 3/4정도가 상하이, 베이징 등 1선도시가 아닌 포산(佛山), 청두(成都), 닝보(宁波) 등 2선 도시들에서 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지역은 2007년에 중국 도시국내총생산(GDP) ‘3천억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포산과 닝보는 1인당 GDP 1만달러에 진입했다.
현재 중국의 부호들은 주로 동부와 중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그 중 30%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4대 도시에 살고 있다.
매킨지 통계에 따르면 2008년까지 중국의 부호는 160만명이며, 향후 5~7년간 연 15.9%씩 증가한다고 볼 때 2015년이면 부호가 440만명에 달해 중국은 미국, 일본, 영국 다음의 세계에서 4번째로 부호가 많은 국가 반열에 진입하게 된다.
매킨지는 6개 도시 1천750만 부호를 대상으로 조사, 연 수입 25만위엔(한화 4천800만원)이 넘을 경우 부호로 봤다. 중국 부호들의 80% 이상이 45세 미만으로 미국과 일본보다 평균 연령이 20세나 어린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