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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電 전문인력 몸값 상한가

[2006-04-12, 07:04:00] 상하이저널
[상해탄 온라인뉴스]
원자력발전소 건설 붐에 전문인력 몸값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치열한 에너지 확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유럽 각국과 중국 인도 등 이 원자력발전소 증설에 나서면서 관련 분야 구인난이 심해지고 있다.

실제로 향후 10년 안에 최소 15개 원자로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관련 인력의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현재 원자력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절반 이상이 47세 이상으로 향후 5년 안에 2만3000여 명이 정년퇴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1일 보도했다.

2020년까지 약 30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인 중국은 향후 15년 동안 총 8000 여 명의 원자력산업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매년 원자력 공학 등을 전공한 550여 명의 학부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원자력 관련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이미 시작됐다. 미국의 거대 기업인 GE가 대표적이다. 최근 GE는 원자력 관련 전문인력 교육에 대 한 예산을 늘리고 있다.

앤디 화이트 GE 원자력사업부문 사장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은퇴를 고려 해 인력 충원을 위한 구인 프로그램을 이미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원자력 산업 종사자들의 연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초봉은 연 5만1182달러 수준으로 97년에 비해 3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학부에서 원자력 관련 학 문을 전공하는 학생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99년 관련학과 졸업생은 450명 수준 이었지만 2004년에는 175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2000년 파운드당 약 7달러 선에 불과했 던 우라늄 가격도 최근

40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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