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부터 새어 나왔던 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의 합병설이 다시 붉어지면서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0일 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은 전날 상하이증권시장에서 동시에 거래정지 된 후 공고를 통해 조직 변경과 자산부채비율 조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병설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은 해 주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합병설에는 출혈경쟁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방지하고 상하이 기지항공사로 덩치를 키우겠다는 동방항공의 복안이 깔려있다. 현재 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의 상하이 시장점유율은 각각 31.4%와 18%를 차지(중국항공 10%, 남방항공 10%), 동방항공이 상하이항공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동방항공의 시장 점유율이 기존의 31.4%에서 50%로 증가해 상하이 기지항공사로서의 여건이 충족된다. 기지 항공사는 국제표준에 준거한 시장 점유율이 약 50% 된다. 베이징 수도공항에서 중국항공의 점유율은 45%이상, 광저우 바이윈공항에서 남방항공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기지 항공사 역할을 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현재 항공기 22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하이항공의 66대 항공기가 보태지면, 노선과 마케팅 자원 증가로 항공 환승량이 증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