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이번 달부터 새로 도로에 투입되는 신규 버스차량에 감시카메라(CCTV)를 설치하고, 운전기사와 차량 매표원에게 비상탈출용 ‘해머’를 휴대토록 할 예정이다. 东方早报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을 몇 달 앞두고, 테러로 의심되는 버스화재가 발생, 최근에도 버스화재 의심으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청두시에서도 버스폭발사고로 24명이 사망하고 4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상하이도시교통국은 9일 긴급통지를 통해 시내 각 버스회사에 차량마다 비상탈출용 해머를 설치하는 동시에 운전기사와 매표원은 해머를 휴대할 것을 지시했다. 또 6월부터 교체되는 신규 버스차량은 감시카메라 설치토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9월부터는 신규 버스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지는 버스회사 운전기사와 버스 매표원에게 소방도구와 긴급 탈출문의 정확한 사용법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폭발위험물품 휴대금지>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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