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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참고서 고르는 법

[2010-02-14, 18:07:14] 상하이저널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학생들은 어떤 참고서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학기 초 의욕만 앞서거나 브랜드 인지도에 매달려 한꺼번에 많은 책을 구입하기 쉬운데 교과서와 함께 1년 공부를 좌우하는 참고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고르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만 수준이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전문가가 조언하는 참고서 선택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1등이 푸는 참고서=좋은 참고서'라는 것이다. 또 1등의 공부법, 1등이 다니는 학원을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따라 하려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누구나 보기만 하면 1등을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참고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의 학습 환경과 스타일이 다르므로 참고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학습 스타일, 수준, 용도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좋은 참고서는 1등이 푸는 참고서가 아니라 바로 자기 수준에 맞는 참고서라는 점을 잊지 말자.

중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참고서는 기출문제집이다.

기출문제를 열심히 보면 어떤 식으로 교육과정을 반영해 문제를 출제했는지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아직 교과 단원별 구성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단원별로 엮어서 편집한 문제집을 고르는 것이 보기에 수월하다.

하위권은 적절한 개념 설명과 풍부한 해설이 있는 참고서를 택해야 한다.

그러나 설명이 너무 쉽게 나온 것은 피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의 가장 큰 약점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개념 설명이 너무 쉽게 돼 있으면 개념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한번 훑어 보고 넘어가기 쉽다.

이럴 경우 공부할 당시에는 아는 것 같지만 문제를 풀 때는 개념을 적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개념이 지나치게 어렵게 설명돼 있는 참고서는 공부의 흥미를 떨어뜨리므로 적절치 않다. 문제를 푸는 것만큼이나 해설을 보면서 답을 확인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 쉬운 문제에서도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를 풀다가 막힌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이 담긴 참고서를 선택하도록 하자.

여기서 유념할 것은 해설을 보고 이해가 됐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는 것이다. 해설을 본 뒤 이를 보지 않고 혼자 풀 수 있는지 확인하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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