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토지 2부의 주요배경지인 중국 연길에 소설 토지가 전해진다. 한국 원주문인협회와 토지사랑회로 구성된 ‘원주-연변, 소설 토지문화교류단’이 오는 10일 옌지(延吉) 라경호텔에서 재중 동포들과 함께 소설 토지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마련된 이번 기증식은 연변조선문독서사,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함께 진행된다. 소설 토지를 기증받는 단체는 ‘연변조선문독서사’를 비롯 조글로 ‘문학닷컴’, ‘동학신문’, ‘연변작가협회자료실’, ‘장백산연구소’ 등 13곳이다.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원주에서 쓰이고 완성된 박경리 선생의 작품 소설 토지가 재중 조선족동포 2세, 3세들과 타국에서 우리말과 얼을 지키고 보급하고 교육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소설 토지는 시민과 공무원, 전국의 독자 등이 기증한 청소년 토지 2질과 만화 토지 1질, 일반 토지 25질 등 모두 28질이다.
▷연변일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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