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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엔 영어일기로 실력 키워보자

[2010-07-23, 16:56:33] 상하이저널
알고 있는 표현부터 시작해요

방학은 휴식의 시간이자 다음 학기를 위한 준비의 시간이다. 특히 영어 초보의 경우 방학이 실력 향상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영어 일기를 통해 아이의 영어 실력을 키워보자. 이제 영어에 흥미를 붙이고 조금씩 말해보려는 아이에게 영어 일기는 아직 먼 이야기 같지만, 알고 있는 표현부터 하나씩 써 내려간다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영어로 쓰는 일기는 영작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영작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일기는 주제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형식의 영작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어려운 문법 용어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는 영어 일기를 통해 우리말과 다른 영어의 어순을 습득하게 되고, 이것이 훗날 영작문을 하는 데에 탄탄한 기초가 된다. 또 아이가 알고 있는 표현을 바탕으로 일기를 쓰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어떤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고 혹은 어려워하는지 확인해봄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복습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날그날 새롭게 배운 표현들을 일기에 적도록 유도해 영어 일기를 아이의 영어 학습 기록장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영어 일기를 시작했다면 아이의 흥미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접근을 해보자. 오늘 있었던 재미있는 일이나 인상 깊었던 사건을 그림으로 그리고, 영어로 1~2문장 정도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자신의 느낀 점을 쓰도록 한다. 일기는 정해진 형식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이나 그림을 오려 붙이고 자유롭게 꾸미면서 영어로 글을 쓰는 것에 재미를 느끼도록 한다. 영어 동화책이나 비디오에 나온 문장들을 따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 쓰는 것이 아니라 중요 문장이나 표현들을 옮겨 적어보는 것이다. 잘 쓴 문장, 완벽한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은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터득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좀 더 나아가 동화책의 문장에서 주어나 목적어 등을 아이의 상황이나 경험에 맞게 바꾸어 써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동화책에 나온 'The ant gave some food to the grasshopper.'라는 문장을 'I gave some flowers to my mom.'으로 바꾸어 써보는 것이다.

짧은 문장이라도 아이가 알고 있는 영어 표현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영어로 글쓰기가 아직 어색한 아이에게는 2~3단어로 된 단순한 문장이라도 직접 써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의 형식이 자유로운 게 일기지만 내용과 주제의 일관성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어색한 표현을 억지로 끼워 넣기보다는 아이가 쓰고자 하는 내용에 맞추도록 한다.

부모가 지나치게 자세히 첨삭해주는 것은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영작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아이의 일기를 고쳐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아이의 일기를 함께 보는 입장으로 다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소문자와 스펠링, 문장 부호 등 글쓰기의 기본적인 규칙을 가르쳐주는 정도로만 아이의 일기를 고쳐준다. 영어 일기가 어느 정도 숙달이 된 후에는 스스로 고쳐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일이든지 한두 번 만에 실력이 월등히 느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완벽하지 않고 어설픈 문장이라도 자꾸 써보도록 하는 것이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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