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의 상상력은 세계 꼴찌 수준이고 창조력도 하위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후베이(胡北)성 성도 우한(武汉)에서 발행되는 장강일보는 교육발전국제평가조직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세계 21개국 가운데 중국 청소년의 창조력이 꼴찌이고 창조력도 16위라고 보도했다. 다만 계산능력은 세계 1위였다.
또한 중국의 초등 및 중학교 학생 가운데 스스로 호기심과 상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4.7%에 불과하고 상상력과 창조력을 배양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14.9%에 머물고 있다. 중국에서 시험으로 평생을 결정하는 입시교육 탓에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조력은 매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저명한 교육가이자 사회운동가인 류다오위(劉道玉)는 “전통적인 교육의식이 아이들의 상상력 공간을 속박했다”며 “이 같은 상상력 결핍이 과학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류다오위는 세계에서 가정교육을 제일 중요시 하는 중국과 이스라엘을 비교하면서 “이스라엘의 경우 저절로 생존방법을 배우게 하는 '사자 교육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중국은 응석받이로 키우거나 매로 다스리는 두 극단적인 교육방식을 취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노벨상 수상자가 10명에 육박한 데 비해 중국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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