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여부가 주목되는 반기 환율보고서를 오는 10일 의회에 보낼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토니 프라토 미 재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채 반기 환율보고서를 이날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매년 두 차례씩 의회에 보고하도록 돼 있는 반기 환율보고서를 당초 4월 15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조지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간의 지난달 20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이를 연기한 바 있다.
미 업계와 의회 등에서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무역보복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