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춘절 후 가격 인상춘절 이후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가격이 무더기로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 가전제품 업체들은 춘절기간에 대규모 판촉 행사를 통해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서는 한편 춘절 이후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전기제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일부는 가격이 오른 상태다. 상하이 쑤닝(苏宁)전기제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이얼(海尔) 세탁기 가격은 5%정도 올랐고 라오반(老板), 팡타이(方太) 등 브랜드의 주방 전기제품도 가격을 인상했다.
궈메이(国美)전기제품 등 기타 전기 전자제품 매장들도 같은 상황이다.
궈메이의 매장직원은 “춘절 기간 대규모 할인 판촉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면서 “춘절이 지나 판촉행사가 끝나면 다시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춘절기간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장만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가전제품의 집단 가격 인사에 대해 업계내 관계자들은 작년부터 동, 철 등 가전제품 원재료의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올 1월부터 ‘폐기 전기전자제품 회수 처리 관리조례’가 시행돼 제조업체들이 관련 규정에 따라 일정 비율의 전기전자제품 폐기비용을 납부해야 되는 것 또한 가전제품 가격이 인상된 요인 중 하나이다.
가전제품 매장들은 최근 제조업체들이 5~10%의 가격인상을 통보해옴에 따라 춘절 판매 성수기가 지난 후 가전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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