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山西) 신저우(忻州)사범대학 법학과 3학년생인 후오웨이룽(霍伟龙)은 같은 과 동기 5명으로 구성된 창업팀을 꾸려 ‘애정은행’을 창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중국 청소년기금회로부터 창업대회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들이 창업한 ‘애정은행’은 현재 중국 인터넷 상에서 젊은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우리가 창립한 애정은행은 고객의 러브레터나 선물 혹은 고객이 간직한 사랑에 대한 비밀을 보존해 주는 곳이다. 그리고 고객들은 애정은행에서 사랑의 선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애정은행은 또 사랑에 대한 상담서비스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예를 들면 심리학 전문가를 초빙해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줘 이들이 좋은 사랑을 엮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실 이들이 창업한 애정은행은 최초로 설립된 것이 아니라 2010년 베이징에서 ‘공룡애정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됐다. 그 후 타오바오(淘宝)넷에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 애정은행은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오웨이룽이 창업한 애정은행이 기타 다른 애정은행과 다른 점은 바로 대학생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는 점이다. 후오웨이룽은 “대학생들은 아직 생각이 덜 성숙해서 연애도 마음대로 맹목적으로 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헤어질 확률도 그만큼 높은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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