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기업 야후가 전체 직원의 14%에 해당되는 200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중국라디오망(中国广播网)이 미국 언론사 보도를 인용해 4일 전했다.
야후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3억7500만달러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얼마전 열린 야후 직원회의에서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스콧 톰슨 CEO가 감원 계획이 있다는 것을 이미 언급했었고 실적 부진세 지속으로 곤경에 처한 야후가 향후 수개월간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감원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한 소식통이 알렸다.
감원 원인에 대해서는 야후 아시아 사업개발부 전임 담당 마이컬 스미스가 인터넷에 올린 직원수가 워낙 많아 25% 감원해도 정상적인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적인 글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이번 감원에서 야후는 1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 몇단계로 나누어 완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야후 직원들은 긴장과 불안 속에서 향후 몇주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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