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韩 '중국송금'핑계 환치기 업자 등친 사기단 검거

[2012-04-18, 10:30:45] 상하이저널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송금을 빌미로 환치기업자들에게 5만원권 유사지폐로 만든 가짜 돈다발을 건네주고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씨(42)를 구속하고 김모씨(40)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0년 10월쯤부터 지난 해 초까지 5차례에 걸쳐 조선족 환치기업자 5명에게 중국송금을 의뢰하면서 유흥업소 홍보용 유사지폐나 컬러 복사기로 인쇄한 위조지폐 5만원권을 이용, 가짜 돈다발을 건네고 중국 현지업자로부터 송금액을 다시 건네받는 방식으로 총 4억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미리 자신들이 확보해 둔 중국의 환치기업자가 국내에 있는 전달책에게 재송금을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재송금을 받은 뒤 돈을 회수할 때는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을 직접 건네받고 범행에 사용한 대포폰을 회수하는 등 치밀한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언제든지 경찰에 적발될 수 있다'는 환치기업자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이용해 사람들이 많고 혼잡한 지하철입구를 약속장소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피해를 당한 환치기업자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은행띠지로 묶인 돈다발 개수만 확인하는 등 위조임이 명료한 가짜돈다발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환치기가 외국환거래법위반에 해당하는 형사처벌 대상이므로 대부분의 환치기업자들은 피해를 입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것을 노렸다"며 "유사피해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국에 도피중인 사기단 총책 박모씨(45)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피해를 당한 환치기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6.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7.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8.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8.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9.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10.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