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기온은 3일 28.5까지 오르면서 봄이 시작된 이래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4일 동방망(东方网)은 상하이 기상청 데이터를 인용해 이번주 주말이 되는 5일과 6일 최고 온도는 30℃까지 오를 것이며 7일에는 31℃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시 기상청은 24절기 중 일곱번째 절기인 입하 이후 일평균 기온이 5일 연속 22℃를 초과했을때 그 시작일을 여름으로 정의하고 있다.
상하이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5일, 6일, 7일의 최저온도와 최고온도는 각각 17℃~30℃, 19℃~30℃, 20℃~31℃로 일평균 기온이 3일은 22℃를 초과할 수 있어 상하이시 여름이 올해에는 5월5일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상하이시가 5월5일 성공적으로 여름에 진입하게 되면 지난 2009년 경신했던 5월 6일의 가장 이른 여름이라는 기록을 깨고 기상 기록이 시작된 139년 이래 가장 이른 여름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봄도 가장 짧아지게 된다.
올해 봄은 3월 24일 시작되었고 5월 5일까지라고 가정할 경우 겨우 42일로 지난 1933년의 43일보다 하루 짧아진다.
하지만 한차례의 지나가는 소나기로 8일과 9일 온도는 20℃~26℃, 20℃~24℃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여름철 진입 기준에 부합될 수 있을지 여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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