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은 매년 스승의 날이 돌아오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스승의 날 행사를 가진다. 올해도 31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학생들은 초·중·고 전체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먼저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과 편지를 드렸다. 각 반의 반장, 부반장이 학생대표로 카네이션 바구니와 각자 직접 쓴 편지를 들고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영어, 중국어 등 모든 선생님께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교생이 함께 목소리를 높여 스승의 날 노래를 제창하며 선생님들의 은혜를 기렸다.
10학년 조민지 학생은 “1년에 몇 안 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 모이는 행사여서 뜻 깊었고, 스승의 날 행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며 “작년 담임선생님이셨던 이현숙선생님도 매우 뵙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시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다른 학생은 “스승의 날이 단순히 선생님께 감사함을 표하는 날이 아니라, 진정으로 선생님의 은혜를 생각할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2012년뿐만 아니라 이전에 담임선생님이셨던 선생님께 찾아가서 안부라도 여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그리하여 스승의 날을 더욱 의미 있고 뜻 깊은 날로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예은(상해한국학교 10)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