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인당 GDP가 10년새 10.1%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16일 경화시보(京华时报)는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GDP 연간성장률은 10.7%에 달했고 이에 따라 사회 생산력과 종합적인 국력은 뚜렷하게 제고되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10.7%의 GDP 성장률은 같은 기간 세계 평균인 3.9%보다 훨씬 높았고 개혁 개방 이래의 9.9%보다도 높았다. 또한 그 중 6년은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글로벌 금융위기로 충격이 가장 큰 2009년에도 9.2%의 오름세를 보였다.
1인당 GDP는 경제총량과 함께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5083위안으로 가격 요인을 제외하고 2002년에 비해 1.4배 늘어났고 연간성장률은 10.1%에 달했다. 달러로 환산할 경우 1인당 GDP는 지난 2002년의 1135달러에서 지난해에는 5432달러로 큰폭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경제구조 조정으로 내수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2002년의 92.4%에서 2011년에는 104.1%로 상승했고 도시화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면서 51.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부와 서부 지역 지난해 G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1%와 19.2%로 2002년보다 1.3%P와 2.0%P 높아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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