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 시장의 풍향계로 불리는 가을철 전시회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상하이전시센터(上海展览中心)에서 열렸다.
4일간 전시회 참관자는 봄철 전시회 때의 9만명과 지난해 가을철 전시회 때의 13만명 사이인 1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동방망(东方网)이 동방조보(东方早报)의 보도를 인용해 7일 전했다.
하지만 외지 부동산을 비롯해 체결된 의향건수는 2058채, 의향금액은 3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의 1326채, 21억3000만위안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10월 부동산 거래가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전반적으로는 관망의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다며 ‘은십(银十)’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참관자 대부분이 관망을 태도를 보였던 것은 가격 할인폭이 기대치에 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던 목적이 현장에서의 계약체결이 아니라 홍보와 잠재적인 고객 발굴이었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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