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우유업체인 광밍유업(光明乳业)에서 나오는 1.5L의 대용량 신선우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22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문제의 우유는 상하이유제품제4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며 하늘색의 과립형 이물질은 포장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면서 하늘색 뚜껑에서 떨어진 플라스틱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밍유업의 품질 사고는 올 6월부터 시작됐고 이번을 합쳐 5개월에 6차례나 발생했다. 더군다나 이번 사고는 광밍유업이 언론에 사과의 편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한지 한달도 안돼 자국산 유제품에 대한 불신감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9월 28일 광밍유업은 어린이용 치즈에 불법 물질을 첨가한 사실이 폭로돼 ‘광밍(光明)이라는 회사명처럼 ‘이름값을 하라’는 관련 당국의 비난이 가해지자 언론에 사과의 편지와 함께 품질감독관리감독팀을 조성해 원료 구입에서부터 생산, 포장, 운송에까지 감독과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품질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데 대해 광밍유업측 관계자는 아직은 모든 설비 및 시스템에 대한 정돈 및 개선 중이라며 어떠한 방식이로든 소비자들한테는 책임을 지겠다며 긍정적으로 나섰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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