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명주 53도 페이톈마오타이(飞天茅台)주가 1650위안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1년전에 2200위안에 팔리던 페이톈마오타이주는 구정 전 1400위안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19일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
이는 판매업체들이 구정 전으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손에 쥐고 있던 물량을 시중에 내놓음으로써 공급이 증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밝혔다.
또한 사치품격이 되고 있는 마오타이주 가격은 경기 불황에서 떨어지게 되어 있으며 경기 호전이 늦어질 경우 내년 5~6월에 이르러 도매가격은 1200위안, 소매가격은 1400위안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불황 외 중국 중앙 부처의 공용차 구입 및 운행비, 공무원 해외 출장비, 공무 접대비 등 공금을 의미하는 ‘삼공소비(三公消费)’ 중의 공무 접대에서 고급주 사용을 금지한 조치도 마오타이주 가격이 떨어지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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