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지하철에서 젊은 여자 승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베이징 지하철 5호선과 10호선에서는 젊은 여성들의 얼굴이 흉기에 베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서 13일 오후 후모(25)씨를 검거했다. 후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에 대한 분노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후씨는 전동차가 역에 도착한 뒤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틈을 이용해 면도칼로 젊은 여성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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