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세뱃돈 통장’으로 경제교육

[2013-02-10, 10:09:09] 상하이저널
경제는 생활교육, 합리적 소비•지출습관 길러야
 설 연휴가 다가왔다. 아이들은 세뱃돈을 받을 수 있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군것질로 받은 용돈을 다 써버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경제교육을 시켜야겠다고 마음먹게 된다. 전문가들은 세뱃돈을 넉넉히 받는 설날은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당장 설을 앞두고 세뱃돈을 어떻게 쓸지부터 시작해보자.

▶세뱃돈을 어떻게 쓸지 이야기한다
자녀가 용돈을 받으면 얼마를 저금할지, 무엇을 사고 싶은지 얘기해보자.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말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약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이 있는데 비싸서 사지 못하는 물건이라면 설날 용돈을 이용해보자. 부모의 도움과 설날 용돈을 합해서 산다면 무조건 비싼 것, 최고의 모델보다는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SOS를 알게 해주자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SOS'에 입각한 소비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저축(Saving)과 남을 위해 사용하는 기부(Offering), 계획적이고 적절한 소비(Spending)가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는 소비(30%)•저축(30%)•투자(30%)•기부(10%)가 가장 바람직하다. 외국의 경제교육 사이트에서 대체적으로 추천하는 원칙이다.

▶4가지 목표로 아이 성격에 맞는 경제교육
어린이 경제교육은 영어나 수학 공부와는 달라서 경제에 대한 지식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고 돈을 합리적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4가지 목표를 염두에 두고 경제교육을 시키자. ▲수입의 한도 내에서 지출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저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실제로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신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돈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한다 등이다. 그러나 이 4가지가 일반적인 목표이지만 자녀의 성격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 가령 돈이 생기기만 하면 쓰는 어린이에게는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러나 왕소금족 어린이에게 저축을 강조하면 인색한 구두쇠가 되어 사회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럴 때는 오히려 돈을 쓰는 즐거움을 가르쳐야 한다.

-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용돈을 좀 넉넉하게 준다.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남을 정도의 돈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저축을 하도록 유도한다. 저축을 하는 경우 아낌없이 칭찬해준다.
- 아이에게 돼지저금통이나 예금통장을 갖게 한다: 돼지저금통을 가득 채울 때마다 특별 용돈을 준다. 좋아하는 물건을 사줄 수도 있다. 저축이 왜 필요한지 깨닫게 하고 이자의 개념도 가르친다.
- 돈 모으기 계획을 세우게 한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돈을 모으게 한다. 원하는 것이 있을 경우 그 물건값의 일부분을 모으면 돈을 더 보태어 사주기로 한다.
- 목돈을 불리는 방법을 선택하게 한다: 예금, 신탁, 채권, 주식 등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게 되면 목돈을 불리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다.
- 물건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생필품을 살 때 가격과 품질을 비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표의 물건을 산다. 맛이나 느낌, 가격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고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 용돈기입장이나 경제일기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 중국 재정부, 상반기 국민주택 건설 착수를 위해 2,198억 위안 지원 hot 2014.08.15
    최근 중국 재정부(財政部)는 “6월 말까지 중앙정부가 도시 및 농촌 지역의 국민주택(保障性安居: 서민용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2,198억 2,000만 위안..
  • 중국의 통화정책 hot 2014.08.13
    지난 2분기, 중국 통화 당국이 최근 2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돈을 푼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대출 증가 규모와 실질금..
  • 남중국해 문제와 미국의 개입 hot 2014.08.11
    지난 10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 문제에 더 이상 간섭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중국 외교부(外交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