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이 조금씩 약해지고 생각대로 공부가 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시기이다. 새롭게 공부를 해 보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처럼 잘 이해되지 않는다.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가 되는데 이상하게도 집에 와서 스스로 공부해보면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 돌기만 할 뿐, 문제를 풀기 어렵고 시험에서도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무엇보다 학생의 수업태도에 문제가 있지 않는가를 돌아 봐야 한다. 즉 수업시간에 단순히 팔짱만 낀 채로 고개만을 끄덕거리면서 ‘응 저거 내가 아는 거야. 맞아 저렇게 하는 거야’하면서 단순히 강의를 관람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돌아보자. 그런 태도로는 절대 공부를 잘 할 수 없다. 손에 펜을 잡고서 열심히 필기하면서 함께 수업에 동참을 해야 한다. 이해가 된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의 실력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 필기는 파란색이나 검정색 볼펜으로, 문제를 푸는 것은 연필로 그리고 채점은 붉은색 펜으로 하는 것이 가장 기억하고 자신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틀린 부분은 붉은색 펜으로 눈에 잘 보이게 채점을 해서 자신의 틀린 부분을 정확하고 명확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로 문제를 푸는 방법에 있어서 문제다. 단순히 ‘정답만 찾고서 지나치지는 않은가’를 살펴보기 바란다. 각 문제마다 출제자가 묻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찾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만약 찾아내지 못하겠다면 그 문제를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노력이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공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앞에서 끌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원을 다닌다고 본다. 하지만 학원은 단지 끌어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자신이 공부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하는 노력까지 남이 해주기를 원한다면 잘못된 판단이다. 내 공부를 학원이나 남이 알아서 해주기를 원한다면 성적향상은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모든 것이 그러하듯 성적향상을 원한다면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끈기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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