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9일 스마오상청(世貿商城)에 섬유제품 중국 수출 거점 역할을 하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개관했다. 지난 201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센터와 2012년 뉴욕 센터에 이은 세 번째 마케팅센터다.
상하이 센터는 285㎡ 규모로 섬유제품 전시와 홍보, 구매자 발굴, 계약 주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중국 내 섬유시장 동향과 유행 패션 등을 전달해 도내 업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전국 섬유제품 수출의 약 59%, 니트 제품의 약 83%를 수출해 국내 섬유산업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섬유산업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밀도·고기능성ㆍ후가공 제품 등 비교 우위 제품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센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