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가짜 양고기가 대형 매장에도 유입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동방망(东方网)은 상하이 TV 방송 보도를 인용해 대형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양고기말이에 대한 검사 결과 대부분은 진짜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가짜를 진짜로 둔갑한 상품을 판매한 대형 매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번 검사는 따룬파(大润发), 센추리마트(世纪联华), 까르푸(家乐福), 눙궁상(农工商), 테스코(乐购), 오샹(欧尚), LOTUS(卜蜂莲花) 등 대형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창성(长生), 따무한(大牧汗), 둥라이쑨(东来顺), 샤오페이양(小肥羊) 등 10개 브랜드의 16종 냉동 양고기말이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둥라이쑨 외 나머지는 원산지가 모두 상하이 본토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은 진짜인 것으로 판명났다. 하지만 허왕(和旺)과 쟈커(佳克) 브랜드의 양고기말이에서 양고기 함유량은 5% 미만에 그친 것으로 나와 가짜임이 밝혀졌다.
아울러 생산업체를 통해 문제의 양고기가 LOTUS, 까르푸, 오샹, 월마트, 테스코 등 대형 매장으로 들어간 것도 밝혀졌다.
현장 조사 결과 LOTUS만 빼고 까르푸, 오샹, 월마트, 테스코 등에서는 문제의 양고기가 모두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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