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차번호판 가격이 7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8만위안을 돌파했다.
21일 i시대보(i时代报)는 19일 진행된 10월 차번호판 경매에서 최저가격은 8만2300위안, 평균가격은 8만3723위안으로 전월보다 각각 8900위안, 1만231위안 높게 거래되면서 지난 4월 이래의 하락세를 멈추고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10월 차번호판 경매에서 제시가격 제도가 취소된 이유로 참여자는 전월에 비해 6267명 줄어들어 2만8887명에 달했다.
여기에 공급된 물량은 1만개로 전월보다 1000개로 많아지면서 과잉공급의 국면으로 이어져 가격은 떨여져야 마땅했지만 경고가 제한이 풀리는 바람에 차번호판 가격은 빠르게 올랐다.
결과적으로 10월 차번호판 가격은 전월보다 6% 가깝게 오르면서 제시가격 제도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인 3%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로써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11월과 12월에는 제시가격 제도를 재다시 도입하게 되었으며 가격은 7만4900위안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실제로 상하이 차번호판 가격은 지난해 연말을 시점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7만위안과 8만위안을 연이어 돌파하고 올 3월에 이르러서는 9만800위안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후로는 정부 당국이 가격억제에 나서는 바람에 4월부터 고개를 떨구고 9월까지 6개월째 하락세를 계속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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