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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新관광법 시행 한달, 가이드 수입 절반 줄어

[2013-11-20, 15:32:57]
여행사와 가이드의 상품강매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관광법 시행이 한달을 넘겼다.
 
새로운 관광법이 상품강매를 제한함에 따라 리베이트가 없어져 직업을 바꾸는 가이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동방망(东方网)은 20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 지역 가이드들의 월수입이 기존에는 평균으로 8000위안에서 1만위안 내외는 유지됐다. 많을 때는 1만5000위안에까지 달했었다.
 
하지만 지난 1개월간 그들의 월수입은 평균 4000위안~5000위안 내외로 절반 줄어들었다.
 
이는 새로운 관광법 시행으로 가이드들이 리베이트를 챙길 수 없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행사에서 단체여행상품 가격을 올림에 따라 예약이 줄어 업무량이 예전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수입 감소로 먹고 사는게 힘들어져 가이드직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당국 관계자는 어떤 직업을 택하느냐는 본인 의지에 달려 있어 이에 대해 ‘옳다’, ‘그르다’ 판단할 필요는 없으며 수입이 줄어 들었다고 그만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장이 규범화되었다고 다시 돌아오는 가이드도 있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관광법은 가이드 비용 등 가이드 권익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규정을 정해놓고 있어 자신이 갖고 있는 전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면 거기에 맞는 보수는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을 안내하는 관광통역 가이드의 경우는 상품강매, 옵션비용 등 부당 조항이 기존에부터 없었기에 새로운 관광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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