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 제3국 우회 섬유류 대미.유럽 수출 금지

[2006-07-14, 07:07:09] 상하이저널
(상하이=연합뉴스) 무역수지 흑자가 지나치게 확대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이 무역마찰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

동방조보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수출제한을 피하기 위해 제3국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섬유류를 수출하는 기업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중국의 일부 기업들은 섬유류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태국이나 베트남 등 제3국에서 물품을 옮겨 실으면서 그 나라의 원산지증명이나 상표를 붙이고 있다.

현재 중국과 미국, 중국과 유럽간 섬유협정에는 이같은 위법적인 환적 활동이 적발될 경우 당해 연도 혹은 그 다음 1년간 수출물량에서 불법 환적 물량만큼을 공제하게 돼 있다.

중국 상무부는 각 지방정부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불법적인 환적이 이뤄지지 않도록 감시와 개선을 당부하고 발견될 경우 엄격히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제3국 환적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으로부터 경계의 대상이 돼왔다. 미국은 조만간 조사단을 태국과 베트남에 보내 중국의 환적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유럽도 중국이 대륙 쿼터 물량에서 배제된 홍콩이나 마카오를 통해 유럽으로 섬유물량을 실어내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올 들어 이들 2개 지역을 통해 유럽으로 들어가는 섬유물량이 각각 234%, 150%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이같은 중앙정부의 환적 단속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강하다.

중국 섬유류의 질이 좋고 가격이 낮은 만큼 미국이나 유럽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를 강제로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자금과 상품의 교류에 막힘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이 제3국 환적을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법원, "영화관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 합법"> 2006.07.14
    (선양=연합뉴스) 최근 중국의 한 법원이 관람객이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물을 반입하지 못하도록 한 영화관의 조치는 합법적이라는 판결을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 中, 유해 화공물질사고 대응능력 부족 2006.07.14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유해 화공물질 누출 등의 사고에 대응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중국 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12일 말했다. 상하이데일리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 삼성 "중국에 연구개발투자 3배로 늘린다" 2006.07.14
    (상하이=연합뉴스) 삼성은 중국에서 연구개발투자를 향후 5년내 3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12일 보도했다. 삼성 중국 본사는 지난해 말까지 45억달러를..
  • 中 스촨성 팬더보호구역, 유네스코유산 선정..BBC 2006.07.14
    [뉴시스] 중국 스촨성(四川省) 팬더 보호구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13일 BBC방송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정위원회는 리투아니아공화국 수도 빌..
  • 준비된 개방멍석 서서히 편다 2006.07.14
    [한겨레] 상하이, “옛 영광을 되살려라”… 그러나 만만디 황푸강변의 둥팡밍주(동방명주)는 상하이 밤하늘에 빛났다. 홍콩을 뜻하는 ‘동쪽의 빛나는 구슬’은, 아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