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의 상하이엑스포 행사 기간이 끝난 뒤 영구 보존 건축물로 남은 이른바 ‘1축4관’ 중 하나인 엑스포 엑시스(世博轴)가 상하이시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보위엔(世博源)쇼핑몰로 화려하게 변신해 24일 오픈한다고 동방망(东方网)은 보도했다.
33만㎡ 규모로 세워진 스보위엔은 쇼핑, 레저, 관광, 도시문화 전시 등으로 융합된 쇼핑몰로 위에서 아래로,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물’을 주제로 공간을 설계했다. 주 건물은 남북 1100m, 동서 130m, 지상 2층, 지하 2층 구조이다.
지상 2층은 녹지면적이 2만㎡인 공중화원이다. 풀밭, 꽃밭, 인공호수, 미궁 외 36명 탑승이 가능한 관광열차까지 마련되어 있다. 오전 10시 반부터 밤 9시 반까지 운행되며 한바퀴 도는데 20분이 걸린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상가 입주가 위주인 쇼핑몰 전통의 모델을 깨고 상가 비중을 46%로 내리는 대신 요식, 레저, 관광 비중은 각각 31%, 12%, 11%로 늘렸다.
스보위엔은 품위(品味)테마구, 체험(体验)테마구, 패션(时尚)테마구, 유행(潮流)테마구, 로하스(乐活)테마구 등 5대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매개 구역마다 4개 내지 5개 입구가 있다. 입구에서는 가이드북을 건네 받을 수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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