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중국 국가여유국(CNTA)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CNTA 품질인증'은 지난 2009년 중국 관광청 격인 국가여유국이 해외 불공정 강제여행과 쇼핑 관행으로부터 자국 관광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쇼핑몰·호텔·레스토랑·여행사·유명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관광객의 신뢰도, 만족도, 여행 안정성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데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등 주로 유통업계에서만 인증을 받았고 테마파크는 에버랜드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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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중국 국가여유국(CNTA)으로부터 받은 품질인증서.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대표 관광명소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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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호랑이 등 맹수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 에버랜드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중국 국가여유국(CNTA)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
에버랜드는 중국어 안내방송, 가이드맵 비치, 할인 프로모션 운영 등 중국인 방문객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특히 올들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매표소를 정문에 별도로 마련하고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세금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현재 300만 명 회원을 확보 중인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특별 문화 이벤트 운영, 중국인 입맛의 전용 메뉴 신설 등 신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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