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도시이자 금융중심지인 상하이(上海)시 당국이 폭탄 및 가스 공격이나 방사능 누출 등 비상시를 대비해 지하에 대규모 대피소를 건설했다고 신화통신이 상하이 모닝 포스트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9만여㎡ 면적으로 건설된 이 대피소는 시내 건물들과 지하철 등과 연결되는 약 60㎞ 길이의 터널이 갖춰져 있다.
수도, 전기, 환기 시설이 갖춰져 상하이 전체인구의 1.1% 이상인 20만명이 비상시 최장 15일간 머물 수 있다. 이 시설은 그러나 평상시엔 창고나 주차장 등으로 사용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시 당국이 비상시 이 시설에 어떤 사람을 수용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