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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성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

[2016-06-24, 18:45:48] 상하이저널

[인터뷰]
“물과 공기 제품, 中시장서 ‘기술력’으로 승부”


김용성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

 


중국 교민들은 물과 공기에 민감한 환경에 놓여있다. 갓 중국으로 이사 온 교민들에게 정수기는 필수 체크리스트가 된지 오래다. 공기청정기는 최근 몇 년 새 일반 가정은 물론 사무실, 유치원, 학교 등에서도 기본 가전으로 자리잡아가기 시작했다. 교민들은 ‘정수기’ 하면 곧 ‘코웨이’를 떠올릴 정도로 대표 브랜드로 인식돼 있다. 한국에서의 인지도와 제품 명성 덕이다. 하지만 정수기,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격전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제품들은 물론 가격대비 성능 좋은 내수 제품들과도 경쟁하는 코웨이는 기술력을 승부수로 내세우며 중국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상하이에 코웨이 매장 오픈
중국 진출 10년, 코웨이는 작년 준비기간을 거쳐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또 그간 방문판매사업을 펼쳐오다 올해부터는 중국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지난 17일 상하이(茅台路179号金虹桥商场LG2楼)에 매장을 열었다. 김용성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은 “물과 공기를 다루는 코웨이의 제품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선언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한국에서의 명성을 중국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환경가전 시장 고급화에 앞장
한국에서 1989년에 설립한 코웨이는 한국 환경가전 시장의 대중화, 전문화, 고급화에 앞장서 왔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룰루비데, 연수기, 음식물처리기, 매트리스 케어렌탈,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생활 환경 브랜드를 개발해 왔다.

 

중국향 제품개발에 나설 것
한국은 모두 카운터 탑 제품들인데 반해 중국은 언더싱크다. 싱크대 밑으로 정수기가 놓여 있어 코웨이의 디자인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없어 아쉽지만 중국향(向) 제품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제품개발은 물론 장기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아쿠아텍 차이나’서 프리미엄 정수기 선보여
상하이에서 열린 '아쿠아텍 차이나'(Aquatech China)에 코웨이는 올해로 두번째 참가했다. 가정용 정수기 및 정수 처리 과정 분야 관련 14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 ‘바리스타 아이스 정수기와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 등 프리미엄 정수기 제품군을 비롯 공기청정기·비데 등 총 24개 제품을 선보였다. 상하이 진홍차매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코웨이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교민들의 신뢰에 품질로 보답할 터
교민중심으로 대리판매상과 함께 보다 더 서포터를 잘 할 수 있도록 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그간 코웨이에 보여줬던 신뢰만큼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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