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룬(胡润)에 의하면 중국에는 자산이 1억위안을 넘는 부자가 9만명에 달하며 광동에 가장 많은 부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고액 자산가 의료양생 백서(中国高净值人群医养白皮书)'에 의하면 중국의 고액 자산가 숫자는 두자릿 수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건강과 양생이 처음으로 이들이 가장 관심하는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년동안 중국의 경제성장은 완만해졌으나 1선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고액 자산가숫자도 감소하지 않은 실정이다.
2016년 5월 기준, 중국 본토에서 천만위안 이상의 고액 자산 보유자가 134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13만명이 증가했다. 억대 자산가는 8만9천여명으로 작년에 비해 1만1천여명이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14.1%에 달했다.
특히 광동이 베이징을 제치고 천만자산가들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발돋움했다. 광동의 천만자산가 숫자는 24만명으로 전해에 비해 17.7%나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베이징이 23만8천명으로 작년에 비해 2만4천여명이 늘었다. 세번째는 상하이로, 작년에 비해 2만4천명이 증가한 20만5천명이었다. 저장은 4위로 천만이상 재력을 갖춘 자산가가 16만명에 이르렀다.
상기 4개지역에만 중국 전체의 63%를 점하는 고액 자산가 84만3천명이 있었다.
한편, 2016년 고액 자산가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화제는 '건강, 양생'이었다. 작년에 최고의 관심거리였던 '금융투자'는 올해 3위로 밀렸다.
이밖에 스포츠, 운동에 대한 관심과 열정도 이전에 비해 상승,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시사 뉴스, 여행 휴가 등도 부자들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고액 자산가들은 또 시니어타운에 대한 인식과 수요도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고급 시니어타운을 선택하는 비율이 1년동안 87% 증가했다. 특히, 35세 이하 젊은층의 선택률이 작년의 17%에서 39%로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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