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상하이 기차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9일 노동보(劳动报)에 따르면 상하이철도국 소속 상하이철도국제여행(그룹)유한회사에서 올 하반기 러시아, 신장, 선전, 헤이룽장성의 모허(漠河), 충칭, 진화(金华), 닝보, 타이순(泰顺) 등을 여행할 수 있는 관광노선 76개를 선보인다.
상하이 시민들을 위해 상하이철도국제여행은 지방 관광부와 관광지구와 협력해 이 같은 철도 관광 노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에만 청두, 뤄양, 황산, 이춘, 안칭 등 49개의 관광노선을 선보여 3만 여명의 상하이 시민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관광 노선은 일반 기차 관광여행 노선 61개, 고속철 관광 노선은 14개이며 러시아 국가철도국과 협력한 시베리아 횡단철도 관광 노선 1개가 포함되었다.
상하이철도 국제여행은 7월 11일 처음으로 러시아 국가철도국과 손잡고 시베리아 횡단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상하이에서 모스크바로 비행기로 이동한 뒤 15일동안 러시아에서 기차로 여행한다. 이 기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예카테린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이르쿠츠크 등 러시아의 역사와 자연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6개역에 정차한다.
또 9월 16일에는 16일 동안 시베리아 철도선 부근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을여행’테마의 국제 철도관광이 가능하다. 이 상품의 경우 상하이에서 비행기로 러시아 이르쿠츠크까지 이동한 뒤 열차로 갈아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모스크바까지 가는 여정이다.
러시아와의 철도 연계 상품은 중국의 '일대일로' 건설을 실현하고 철도 관광 산업 구조 조정을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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