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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단 하나뿐인 ‘24시간 서점’ 문 닫는다

[2017-12-21, 12:19:50]


 

상하이의 유일한 24시간 서점 ‘다중서점(大众书局)’이 오는 25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상하이 푸저우루(福州路)에 위치한 연중 무휴 24시간 ‘다중서점’이 6년간의 운영을 마치고 휴면기에 들어간다고 20일 전했다.

 

다중서점은 지난 18일 임대 기간 만료로 인해 오는 12월 25일까지 영업한다고 밝혔다. 다중서점의 주빈(朱兵) 총경리 비서는 “문을 닫는 것은 임대 기간 만료 탓이지 경영 상태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지난 6년간 이곳에서는 문화적으로 영향력 있는 다양한 강좌와 활동이 진행되었으며 경영 상태도 양호했다”고 말했다.

 

다중서점은 지난 2012년 상하이 첫 24시간 서점으로 개장한 뒤 책을 사랑하는 상하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서점은 지난 6년간 정기적으로 상하이 문화, 영화, 음악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며 상하이에 유일무이한 서점으로 존재해왔다. 24시간이라는 점을 악용해 이곳에서 잠을 자는 일부 노숙자의 피해도 있었지만 서점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대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서점을 자주 찾은 상하이 시민들은 24시간 서점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다중서점은 “새로운 매장 공간을 모색한 후 다시 찾아 오겠다”며 “독자와 함께 책 내음과 커피향으로 가득한 푸저우루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중서점에서 발급한 회원 카드 및 음료 교환권은 상하이 지역의 타 다중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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