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8년 12월 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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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언론 “미∙중 회담 성과 기대 이상, 무역전 ‘휴전’”
지난 1일 밤(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2일 신화망은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이 더 이상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상호 존중, 평등, 이익의 정신에 입각해 최근 일련의 무역 갈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회담 성과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입니다. 환구시보는 이번 회담의 성과가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서 북핵, 대만, 마약 단속 협력 등 이슈에 대해 논한 점은 양국이 단순한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이익과 협력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이번 회담으로 향후 미∙중 무역 전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사실상 제거되고 앞으로 양국 관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명확히 밝혔다고 평가했습니다.
2. 中 집값, 14개월 만에 반등
중국의 집값이 14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30일 중신경위는 이쥐(易居)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0월 중국 100개 주요 도시의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격이 1만 3203위안으로 동기대비 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월 대비 집값이 하락한 도시도 지난달 31개에서 24개로 감소했습니다. 중국의 집값상승률은 지난해 7월 동기 대비 27.6%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까지 14개월 연속 위축되다 10월 들어 반등한 것입니다. 지난달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로는 이창(宜昌, 54%), 르자오(日照, 42%), 베이하이(北海, 39%)였습니다. 집값이 평당 2만위안을 넘은 도시로는 상하이, 선전, 베이징, 샤먼, 산야, 항저우, 푸저우, 난징 등을 비롯한 12개였고 이들 중 상하이 집값이 평당 5만 5145위안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3. 中 내년부터 전자상거래 수입물품 늘린다
중국 재정부가 내년부터 해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입되는 소매물품 중 세금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한도를 높이고 수입 가능한 물품 리스트를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30일 봉황뉴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연간 거래한도가 기존 1인당 2만 위안에서 2만 6000위안으로 상향됩니다. 또 앞으로 주민소득 증가에 따라 한도를 조정키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 회당 거래 가능한 최고 한도를 기존 20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상향키로 했습니다. 관세지급필가격이 회당 거래한도를 초과했으나 연간 거래한도를 넘지 않았고, 구매 물품이 1개인 경우 해외 전자상거래 소매경로를 통해 수입 가능토록 했습니다. 또 해당 물품에 대해 관세, 증치세, 소비세가 전액 징수되며 해당 거래금액은 연도 구매한도에 포함됩니다. 수입물품 리스트도 조정될 전망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맥아로 빚은 맥주, 헬스기구 등을 포함한 63개 세목의 상품들이 신규 추가됐습니다.
4. 개인정보 '도둑' 어플 90%... 과잉 정보수집 난무
대다수의 휴대폰 어플이 개인 정보를 과잉 수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북경청년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8일 중국소비자협회가 발표한 '100개 어플의 개인정보수집과 개인정보 취급방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00개 어플 중 사용자 정보를 과잉 수집하는 것으로 조사된 어플이 91개에 달했습니다. 이번 평가대상에 포함된 어플은 SNS, 영상플레이, 인터넷쇼핑, 결제, GPS, 금융재테크, 여행숙박, 뉴스구독, 이메일, 이미지보정 등이었습니다. 이중 금융재테크 어플의 과잉 정보 수집이 가장 심각했습니다. 조사 결과 '위치 정보', '통신 정보', '휴대폰 번호' 등 3가지 정보가 가장 많이 수집되고 있었습니다. 이미지 보정 어플인 메이투슈슈(美图秀秀) 등 일부 어플들은 개인 재산 정보와 생물 식별 정보도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정보가 유출되면 얼굴 스캔으로 금융 사기를 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신을 영어강사로 임명합니다'
중국 내 외국인 교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 틈을 노린 경제 범죄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30일 검찰일보에 따르면, 최근 충칭시에서는 외국인들의 가짜 서류를 만들어 취업허가증을 취득하고 밀입국 방조, 출입국 서류 매매 등 혐의로 검거된 4명이 기소당했습니다. 이들은 컨설팅회사를 설립해 영미 문화권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학적불문, 범죄기록불문, 경력불문 등 기본적인 자격여건조차 무시한 채 짧은 인터넷 면접을 통해 채용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일부 외국인의 학력은 중졸이었으며 교사 파견 전 교육이 단 1시간에 불과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여행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의 체류기간이 만료된 후 범죄기록증명, 학력증명 등을 위조해 체류허가를 얻어냈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벌어들인 돈은 지난 2015년 이후로 월 10만 위안(16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 女화장실 ‘몰카’찍던 부교장, 현장에서 붙잡혀
최근 중국의 한 대학 부교장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를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8일 신경보는 최근 장시(江西)공업직업기술대학의 여자 화장실에서 벌어진 황당한 ‘몰카’ 사건을 전했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여학생 뤼 모양은 화장실 칸에 들어간 뒤 옆 칸 아래쪽에서 몰래 촬영하고 있는 휴대폰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즉시 친구들을 불러 이 남성을 에워싸고 휴대폰을 빼앗았습니다. 휴대폰 안에는 수 십장의 관련 동영상과 사진이 발견됐고, 학생들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알고보니 현장에서 붙잡힌 남성은 해당 학교의 부교장이었습니다. 그는 적발 당시 “화장실을 잘못 찾아 들어왔다”고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몰래카메라를 찍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지난 26일 학교 측은 부교장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류 10일의 처벌을 받았으며, 그의 모든 직무 및 업무를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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