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의 한 남성이 유명 나이차를 마시던 중 콘돔이 나왔다는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남성은 3일 저녁 6시경 자신의 웨이보에 “오늘 나이차를 마시던 중 마지막엔 ‘타오타오(套套:덮개라는 의미이나, 보통 콘돔을 의미)’까지 마신 건가???”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소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메이퇀의 심부름 서비스 ‘파오투이(跑腿)’를 통해 유명 나이차 매장에서 나이차를 주문했다. 그는 배달된 나이차를 거의 다 마실 때 즈음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고, 빨대로 건져 보니 비닐로 된 물건이 나왔다. 그는 메스꺼움을 느끼고 웨이보에 이 사실을 알렸던 것이다.
이 소식은 “한 남성이 나이차에서 콘돔을 마셨다”는 말로 퍼지면서 순식간에 사진과 함께 전파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 남성은 “내가 마신 것이 콘돔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아마도 비닐 손장갑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찌 되었건 유명 나이차 매장에서 이런 실수를 저지른 것은 매우 저급한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해당 나이차 매장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니 결과가 나오기 전에 악의적인 소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제가 발생한 매장은 “이 남성이 구매한 주문서를 찾지 못했다”면서 “어쩌면 이 매장에 대기 줄이 길어서 배달 서비스 직원이 다른 매장에서 제품을 샀을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현재 사건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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