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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중에도 국경절 기차표 예매 ‘불티’

[2020-09-02, 14:10:40]

딱 30일 후면 중국의 최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이 시작된다. 오늘(2일)일부터 국경절 기간 기차표 예매가 시작되었고 코로나 감염 우려에도 좌석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전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기차표 예매 사이트와 전화 예약은 30일전부터 발매가 가능하고, 기차역 매표 창구에서는 28일전부터 기차표 예매가 가능하다. 즉, 9월 2일부터 10월 1일 당일 기차권 예매가 가능하고 창구에서는 9월 4일부터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연휴의 마지막 이틀 전이 귀성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로 10월 7일과 8일표는 9월 8일과 9일에 구매할 수 있다.

 

 


중국 내 본토 확진자가 17일 동안 0명이고, 대부분이 해외 역유입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어 중국 내에서의 이동이 점차 늘고 있다. 2020년 여름방학 철도 수송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일~8월 31일까지 전국 철도 이용객은 4억 5600만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70%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특히 8월 29일 하루에만 967만 6000명이 철도를 이용해 올해 춘절 이후 단일 이용객으로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미 예약 사이트의 잔여 좌석 현황을 살펴보면 9월 30일 당일에는 이미 많은 좌석이 매진 상태였다. 특히 9월 30일 베이징-하얼빈 기차 좌석은 거의 매진되었고 그나마 남은 좌석은 잉쭤(硬座) 즉 일반석 뿐이다.


매년 그랬듯 올해 국경절 연휴에도 많은 인파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철도부와 관광부처 모두 철저한 방역과 개인 위생을 당부하고 있다. 상하이의 각 기차역에는 적외선 체온기를 설치해 모든 승객에 대한 체온을 측정한다. 또한 실제 승객들의 규모에 따라서 기기 설치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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