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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자 '제로 웨이스트'

[2021-05-28, 14:44:41] 상하이저널

제로 웨이스트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태우지 않고,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으며 책임감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다. 따라서 제로 웨이스트는 단순히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해 폐기물을 없애는 것을 넘어서 생산, 유통과정을 재구축하는 등 낭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가 왜 중요할까?

전 세계 해변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73%는 병뚜껑, 플라스틱병, 비닐봉지와 같이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회용품들이다. 플라스틱은 최소 450년에서 길게는 영원히 썩지 않아 지구에 있어서 굉장히 치명적이다. 하지만 내셔널 지오 그래픽은 한 해 동안 플라스틱 배출량은 약 69억 톤이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700여 종이 넘는 해양동물이 플라스틱을 먹었거나 플라스틱으로 인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쓰레기가 생겨난다면, 2050년, 전 세계 모든 바닷새가 플라스틱을 먹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자원 회수 시설에서는 1차로 소각을 진행한다. 쓰레기의 부피를 줄여 태우게 되면 일산화탄소, 이산화 탄소, 다이옥신과 같은 유동성 물질과 오염물질이 배출되는데, 그 중 이산화 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는 지구 환경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제로 웨이스트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주요 도시의 플라스틱 폐기물 양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초박형 비닐봉지와 농지용 플라스틱 초박막의 생산, 판매를 금지하고 내년부터 주요 도시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등 점차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제로웨이스트의 첫 발걸음으로 배달 음식을 시킬 때나,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때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가 사용되는 경우를 빈번하게 볼 수 있다.

용기내! 챌린지

코로나를 배경으로 등장한 용기내 챌린지는 최근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이다. 비대면으로 음식, 식재료를 주문하다 보니 배달 용기의 사용량이 급증했고, 이런 상황을 해결해보고자 지난해 12월 제120차 국정현안조정점검 회의에서는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이 발표되었다. 그와 함께 등장한 것이 용기 내 챌린지이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1. 식재료를 충분히 담아올 수 있도록 넉넉한 용기를 준비한다.
2. 마트, 시장에 가서 평소처럼 장을 본다.
3. 비닐, 플라스틱 포장은 NO! 고른 식재료는 준비한 용기에 담아서 계산한다.
4. 빵집, 카페에서도 마찬가지다. 먹고 싶은 빵, 쿠키 등을 용기에 담아 계산한다.

하루 동안 쓰레기 사용을 줄이고, 자신만의 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다면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Zerowastechallenge’, ‘#용기내_챌린지’ 등 제로 웨이스트 관련 해시태그를 넣어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생기자 박민채(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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