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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조선족어린이 낭독대회 개최

[2021-06-10, 15:24:17] 상하이저널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개교 10주년 기념

 

 

 

 금상   김예담(쿤산)

 

 은상 현성윤(항저우) 박윤동(민항)

 

 동상 최서연(닝보), 김민성(쿤산), 김낙평(화차오) 학생

 

2021 조선족어린이낭독대회가 지난 6일 자딩구국화원지혜센터(上海嘉定区菊园智慧中心)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월드옥타상하이지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산하 상하이, 저장성, 장쑤성 분교 학생, 학부모 등 117명이 참석했다. 또 상하이한국총영사관교육영사, 상해한국학교사,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상하이지회 이정수 회장, 전 진달래무용팀 나영은 총감, 상하이조선족노인협회 강정숙 회장, 상하이대학 이영 교수, 상하이 재정대학 김종범 교수 자리를 빛냈다. 월드옥타상하이지회(회장 황광)는 연 5년째 낭독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박창근 교장 

 

이날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박창근 교장은 환영사에서 “국내에서 조선어는 한어와 함께 소수 몇 개 선진수준의 언어 중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한국어는 국제 특허협력조약이 지정한 10개 국제 공개어 중의 하나이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하는 중국 내 국제학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조선족에게 조선어(한국어)는 민족어인 동시에 외국어이다. 또한 조선족이 글로벌경쟁력을 높이는데 아주 소중한 재산”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말, 글 무용론은 잘못됐고 지난 우리가 걸어온 길은 정확했고 이 길을 앞으로 계속 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27명 학생들의 낭독실기표현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낭독유창성, 발음정확도, 감정표현력, 청중호응도가 지난 대회 보다 많이 향상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약 두 달 사이에 교사, 학부모님들이 협력해 열심히 지도하고 학생들이 부지런히 연습한 결과 이날 실전에서 학생들은 실력을 충분히 표현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친 결과 금상   김예담(쿤산), 은상 현성윤(항저우) 박윤동(민항), 동상 최서연(닝보), 김민성(쿤산), 김낙평(화차오) 학생이 수상했다. 

심사위원 상하이외대 김국화 교수는 심사소감 발표에서 축하와 함께 꼬마들의 열정과 끈기, 좋은 낭독실력 발휘에 칭찬하며 “오늘날의 실력을 계기로 우리 어린이들이 앞으로 세계무대에로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대표 소감발표에서 금상 수상 학생의 어머니는 "오늘 한민족이 함께 모인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고 아이들에게 민족 자긍심을 키워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학교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민족문화를 접하고 이어나가는 한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정식 개회와 함께 자딩학구에서 준비한 민족악기연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선 어린이들은 숙련된 솜씨로 민족악기를 연주하며, 우리 차세대들이 민족예술문화를 살리고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포동성인반 조산옥 학생의 시랑송 ‘희망가’는 개혁개방 물결 속에서 우리민족 새세대가 꿈과 희망을 안고 시대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심사를 하는 동안 쿤산 분교에서 정성껏 준비한 축하공연무대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한복 차림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이들이 저마다 장기를 자랑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서 자랑을 느꼈고 미래의 희망을 그려볼 수 있었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는 민족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지하는 사회단체와 각 인사들과 협력해 우리학교를 민족교육의 요람, 어린이들의 우리말, 글의 좋은 배움터로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성춘(화동조선족주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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