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신민만보(新民晚报)] |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린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사건 발생 시각은 19일 오후 2시 30분경, 장소는 디즈니랜드 내의 카퍼레이드 도로 옆이었다. 한 남성이 바닥에 대 자로 뻗어서 일어나지 않아 결국 원래 예정되었던 퍼레이드까지 취소되었다.
온라인에 올라온 증언 내용에 따르면 한 남성이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비 흡연구역에서 흡연을 했다. 이를 확인한 디즈니랜드 직원이 남성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갑자기 근처에 있던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해당 직원에게 “태도가 불량하다”라며 자신의 아버지에게 사과하라고 호통쳤다. 방금 담배를 피운 남성이 이 사람의 아버지였던 것. 결국 이 여직원은 울면서 남성에게 사과를 하고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지만 아직 분이 덜 풀렸는지 아들이 그녀를 쫓아가지 시작했다. 폭력을 행사하려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바닥에 드러누워 버린 것이다.
이 남성에게 디즈니랜드가 250위안 상당의 쿠폰을 사과의 의미로 제공했다고 알려졌지만 디즈니랜드에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디즈니랜드 측은 “관람객과 공연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 어떤 상황이라도 공연 직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라며 “필요하다면 남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고 강경 대응했다.
오히려 해당 남성은 디즈니랜드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상태로 앞으로 디즈니랜드에는 입장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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