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테슬라, 중국에서 110만 대 ‘리콜’

[2023-05-17, 08:03:26]
[사진 출처=펑파이뉴스(澎湃新闻)]
[사진 출처=펑파이뉴스(澎湃新闻)]

지난 12일 상하이시시장감독관리총국은 테슬라(베이징), 테슬라(상하이)에 대해 ‘결함 자동차제품 리콜 관리 조례’, ‘결함 자동차 제품 리콜 관리 조례 실시 관리’에 의거해 중국 시장 감독 관리 총국에 테슬라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을 전달했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가 전했다.


이번에 리콜되는 차종은 2019년 1월 12일부터 2023년 4월 24일까지 수입된 Model S, Model X, Model3 일부와 국산 Model3, ModelY로 총 110만 4622대이다.


리콜 원인은 차량 운전자가 회생제동(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수하는 시스템)을 선택할 수 없고, 운전자가 장시간 페달을 강하게 밟아도 별다른 알림이 없다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위와 같은 요인이 중첩되어 가속페달을 장시간 잘못 밟을 확률이 있고 충돌 위험이 높아져 안전상의 위험이 있어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 결정은 회사 측의 자발적인 리콜이 아닌 중국 감독 당국에서 조사한 뒤 결정된 사안이다. 이번 조사 결과로 테슬라는 실시간 무선 업데이트 기술(OTA)을 통해 이번에 리콜되는 차량에 대해 새로 개발한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장시간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아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져  야기할 수 있는 충돌 위험성을 낮추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첫째,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 기능이 없는 차량에 대해서는 운전자가 그 강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둘째, 출고 시 회생제동 기본 상태를 조정한다. 셋째, 운전자가 장시간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을 경우 별도의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이번에 눈길을 끈 것은 리콜되는 테슬라 차량 규모다. 2019년 테슬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19년 12월 30일부터 국산 Model3를 인도하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 2023년 4월까지 중국에서 인도된 테슬라 차량이 109만 대이다. 즉 이번에 리콜된 차량이 110만 대인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전체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 셈이다.


장시 신에너지 과학기술 전문학교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연구원 장상(张翔)원장은 “이번 리콜로 소비자들이 품질에 의문을 갖게 될 것이고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