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상하이 재외국민 28,400명 발표
6개월 초과 장기체류자 13,800명 불과
상하이 유학생 4년 새 6,900명 감소
재외동포청은 ‘2023 재외동포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조사 집계한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상하이 재외국민 수는 2만 8400명이다. 지난해 상하이는 코로나 봉쇄로 교민 수가 급감해 1만 명 미만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유학생 3752명을 포함 총 2만 840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재외동포청에서 발표한 2만 8400명에는 6개월 이하 단기체류자 1만 4600명을 포함한 집계다. 재외국민 기준을 실제 거주하는 '6개월 초과 장기체류자(유학생 포함)'로 볼 경우, 상하이 재외국민 수는 1만 38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말 상하이 6개월 이상 장기체류자 3만 2032명 대비, 4년 전 보다 1만 8232명이 줄어든 수치다. 2022년 상하이 유학생은 3752명으로, 2018년 1만 651명 대비 6900명이 감소해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외국국적자(시민권자)로 분류된 상하이 조선족 동포 수는 약 2만 5000명으로 재외국민 수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통계자료의 출처: 외사판공실, 출입경, 교육부, 조선족 동포단체
※상하이시 재외국민 수는
6개월 초과 장기 체류자 13,800명과
6개월 이하 단기 체류자 14,600명을 합산한 수치임
※ 외국국적동포 수는 2020년 중국국가통계국(제7차 인구 센서스) 기준
[자료: 재외동포청, 정리: 상하이저널]
※통계자료의 출처: 공안국 출입경 공식통계(2018.12), 교육부 통계자료(2017.12)
※일반체류자: 6개월 이상 장기체류 자격 소지자
※영주권자: 10년 장기거주 허가 비자 취득자
[자료: 한국 외교부(2019)]
화동지역 재외국민 1만 8390명
한때 10만 명을 돌파했던 상하이 화동지역 전체 재외국민 수는 4만 67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말 5만 6864명 대비 12.2%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장쑤성 1만 3202명, 저장성 4301명, 안후이 887명으로, 상하이를 제외한 화동지역 재외국민 수는 1만 8390명이다.
전세계 재외동포 24만 3633명 감소, 중국이 98.8%
또한 전 세계 재외동포현황을 보면, 총 181개국에 708만 1510명의 재외동포가 체류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년 전인 2020년 말 기준 동포 규모(732만 5143명)와 비교할 때 3.3%(24만 3633명) 감소한 수치이다.
중국 재외동포 210만명... 24만 695명 줄어
특히 중국은 2년새 24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유학생, 조선족 동포를 포함 24만 695명이 줄어, 직전 통계 대비 10.2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외동포 총 감소 수치에서 대다수 비중(98.8%)을 중국이 차지한 셈이다. 24만 명이 감소한 중국 지역 재외동포 수는 총 210만명이다.
※지역 구분은 총영사관 관할지역 기준
[자료: 재외동포청, 정리: 상하이저널]
중국 전체 재외국민 약 6만명 감소, 총 20만 명 못미쳐
조선족을 제외한 재외국민 수는 19만 7574명으로 2년 전 25만 6875명에서 약 6만 명이 줄었다. 재외국민이 가장 많이 거주한 곳은 베이징(5만 1492명)에 이어 칭다오(4만 1884명), 광저우(3만 1600명), 상하이(2만 8400명) 순이다.
호치민 8만 9565명, 상하이의 3배
하노이 7만 6200명 17% 증가
한편, 베트남은 지난해 말 기준 호치민이 8만 9565명으로 2020년 말 보다 0.1% 감소했으나, 하노이는 7만6200명으로 17%가 증가했다. 호치민 재외국민 수는 상하이의 3배에 달한다.
※베트남 지역 외국국적동포(시민권자) 0명
[자료: 재외동포청, 정리: 상하이저널]
[자료: 재외동포청]
외교부는 2년 마다 재외동포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조사 집계한 재외동포현황은 2025년 10월 경 발표될 예정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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