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업체와 현지 바이어 등 27개 사와 다자간 협력
[사진=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가 K-푸드 수출기업과 MOU]
[사진=상하이한국농식품수입협의회 한중회원사들과 MOU]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6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K-푸드 수출업체와 현지 바이어 등 27개 사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K-푸드 수출기업 9개 사와 중국 현지에서 한국식품을 수입·유통하는 상하이한국농식품수입협의회 한중회원사 18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향후 ▲먹거리 탄소 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동참 등 ESG 가치 확산 ▲수출 유망품목 발굴·알선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K-푸드 수출 확대 등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먹거리 분야 탄소 중립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도입해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0개국 58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협약 기관 중 국순당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친환경 공법인 ‘생쌀발효법’으로 술을 빚고, 국순당 나무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 중”이라며, “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글로벌 탄소 중립 실현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상하이한국농식품수입협의회의 중국 회원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우수한 K-푸드를 발굴하고, 우리 모두와 지구를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도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유망 K-푸드 취급 확대는 물론,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확산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매년 약 150개국 3000여 기업이 참가하는 대형 박람회로, K-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의 장”이라며, “특별히 박람회에 참가한 양국 기업들과 수출 확대는 물론 먹거리 탄소 중립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 만큼, 향후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K-푸드 수출 확대와 건강한 지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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