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핀둬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수익 94% 급증

[2023-12-01, 08:11:36]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 공동구매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多)가 올해 3분기 알리바바, 징동을 압도할 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28일 차이신(财新)은 핀둬둬가 28일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재무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3분기 수익이 전년도 동기 대비 93.9% 급증한 688억 4000만 위안(12조 44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548억 3000만 위안(9조 91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 타오톈(淘天)그룹과 징동 유통 분야의 성장률은 각각 4%, 0.06%에 그쳤다.

실적이 발표된 뒤 핀둬둬 주가는 장 초반 빠르게 상승하면서 한때 18% 이상 급등했다. 28일 기준, 핀둬둬의 시가총액은 약 1850억 달러(238조 2800억원)으로 징동의 3배 이상, 알리바바 1940억 달러(250조원)에 근접했다.

올해 3분기 핀둬둬 보통주 주주에 귀속된 순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55억 3700만 위안(2조 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분 인센티브 비용, 장기 투자 공정가치 변동 등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 보통주 주주 순이익은 170억 2700만 위안(3조 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핀둬둬의 순이익률은 22.6%로 전월, 전년 대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자오지아전(赵佳臻) 핀둬둬 그룹 상무이사는 “핀둬둬는 ‘질 높은 발전’ 전략에 힘을 쏟을 계획으로 중∙단기 실적 추세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분기 핀둬둬 수익 급증은 거래 서비스 수익이 견인했다. 핀둬둬의 거래 서비스 수익은 291억 5300만 위안(5조 2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15% 폭증하면서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9.78%에서 42.35%까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및 기타 수익은 396억 8800만 위안(7조 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천레이(陈磊) 핀둬둬 그룹 회장은 “실적 향상은 소비시장 회복 가속화와 ‘질 높은 발전’ 전략을 실시한 결과”라면서 “경제 회복과 소비 시장의 잠재력, 근성을 명확하게 느꼈으며 향후 더 많은 소비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핀둬둬의 운영 자금은 268억 3000만 위안(4조 855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62% 급증했다. 계약 이행 비용, 결제 처리 비용, 유지 비용, 고객센터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217억 4800만 위안(3조 9330억원)으로 여전히 핀둬둬 운영 자금의 가장 큰 비중(85.8%)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핀둬둬 영업 활동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은 325억 3800만 위안(5조 8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3% 급증했다. 2023년 3분기 말까지 핀둬둬의 현금, 현금 등가물, 단기 투자는 2028억 위안(36조 68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34억 위안(9조 6600억원) 증가했다.

한편, 28일 오후 11시 기준, 미국 증시에서 핀둬둬 주가는 17.41% 오른 138.22달러를 기록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8.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