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클럽 장학회 ‘2023 송년의 밤’ 개최
오는 17일 4차 장학금 신청 마감, 22일 수혜자 선정
2022년 8월에 창립한 상하이∙화동 한인장학회 ‘만원(滿圓)클럽’이 지난 5일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만원클럽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팅루 자하문에서 열린 송년회는 회원 현황, 장학금 수혜자 분석 등 장학회 발족부터 현재까지의 활동 경과를 회원들에게 보고했다. 또한 장학금을 수혜자 중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꿈(I Have a Dream)’ 발표 시간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만원클럽의 기부 문화를 확인했다.
이날 만원클럽 발족 회원인 양장석 KC이너벨라 화장품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꺼이 만원클럽 회원으로 참여해서 개인의 삶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회원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환경은 어렵지만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하는 학생들이 많다. 만원클럽 회원들이 100명, 200명으로 늘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만원클럽은 회원 1인이 1년에 1만 위안을 기부해, 상하이 화동지역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한인 학생 1인에게 1만 위안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회원 27명으로 시작해 1년 4개월 만에 70명(67명 개인, 3개 단체)으로 확대됐으며, 이날 송년회 자리에서 3명 회원이 힘을 보태, 현재 총 73명 회원이 장학금 기부를 통해 건강한 한인사회 건설하는 데 함께 하고 있다.
장학금은 현재까지 총 3차(1년 2회) 지원했으며, 수혜 학생은 총 66명으로 ▲상하이 54명, 쑤저우 10명, 우시 2명 ▲한국학교 47명, 로컬학교 19명 ▲초등 31명, 중등 13명, 고등 2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복 수혜자는 1회 49명, 2회 15명, 3회 2명이다.
또한 만원클럽은 대표(회장) 없이 장학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사무총장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원장석 사무총장은 “우리의 작은 선행은 한 사람의 인생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들의 참여가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밑거름이 된다”라며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한인동포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1001 안경점, 갤러리아 안경점에서 학생 안경을 후원하고, 올림피아에서 지원자 전원에서 백팩을 제공하는 등 장학금 기부 외에도 한인 업체의 현물(물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만원클럽 장학회 참여 문의]
위챗 rhinow531(원장석 사무총장)
전화 186 2136 9983, 185 0175 8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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