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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솔루션팀, 2024 RE:BORN 새롭게 태어난다

[2023-12-18, 11:48:25] 상하이저널
‘상담팀’ 신설… 사후 해결보다 '예방'이 먼저
2023년 법률지원 71건, 의료지원 120건



사건사고·의료·법률 지원 ‘SOS 솔루션팀(대표팀장 홍성진)’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4년 새 도약을 알렸다. 지난 13일 인팅루 자하문에서 송년회를 열고, 코로나가 지나간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24년 ‘리본 RE:BORN’을 모토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와 조직 재정비 계획을 밝혔다. 

SOS솔루션팀은 내년부터 사건사고팀, 법률팀, 의료팀, 학생지원팀 외에 상담팀을 신설해 교민들의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등을 위한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담팀 신설에 대해 SOS솔루션팀은 “실제 내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우울증을 앓는 교민들이 늘고 있으며, 코로나 기간 자살과 고독사가 발생하기도 해 사후 처리보다는 사전 예방을 위해 상담팀을 운영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히고, “심리상담 자격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한 2023년 활동 보고에 따르면, SOS솔류션팀은 올해 법률팀 총 71건, 의료팀 120건을 지원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코로나 유행 기간에는 한국인 사망 관련 4건, 급성심장마비 등 위급상황 지원 2건, 불법체류 2건, 대학생 전동차사고 등을 지원, 해결하기도 했다. 특히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와 함께 매주 수요일 무료 법률상담을 운영 중인 법률팀은 기업의 분쟁소송, 민·형사, 노무, 부동산, 지재권 등 여러 방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법률 지원을 하고 있다. (021-6012-5027)

[사진= 홍성진 SOS솔루션 대표팀장]

 

SOS솔루션팀은 이러한 지원 활동을 모두 재능 기부와 무료 봉사로 진행한다. 홍성진 대표팀장은 “작게나마 조용히 누군가를 돕겠다는 의지하나로 시작된 솔루션 활동은 급박하게 항공편에 수술을 앞둔 환자를 실어 보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고, 갑자기 사망한 교민의 가족들 속에서 같이 마음 아파해야 했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하얀 부직포를 쓰고 다바이(大白)가 되어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다”라며 “그런데 SOS솔루션 의료방 관리에 한달에 얼마 받는지 묻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 솔루션 팀원의 월급은 바로 ‘보람’이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SOS솔류션팀은 팀원들이 회비를 내고, 재능을 기부하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교민사회 후원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공로상_ SOS솔루션 박상민 상해한국상회 부회장]

[사진=감사장_ SOS 솔루션 법률팀 김수복 변호사]

[사진=감사장_ SOS솔루션팀 고문변호사_ 이순녀 변호사, 卢翠新 변호사, 김수복 변호사, 蒋世豪 변호사(사진 왼쪽부터)]

이날 SOS솔루션팀은 이처럼 오랜 기간 봉사와 헌신으로 함께 한 박상민 팀장(상해한국상회 부회장)에게 공로상을, 법률사각지대에서 교민들을 지원해 온 법률팀 김수복 변호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SOS솔루션 송년회에는 이준용 상해한국상회장, 상하이총영사관 유종철 허성희 경찰영사, 루민제(陆敏杰) 민항구출입경 주임, 박창주 백의천사단장, 배승동 한중다문화협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2011년 결성된 SOS솔류션팀은 올해로 12년째 상하이 교민들이 처한 사건·사고해결을 돕고, 의료·법률 등 각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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