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후, 회원 77명 → 83명으로 증가
“학생들 어려운 환경 극복에 보탬 되고파”
만원클럽 장학회가 지난 22일 제4차 장학금 수여 대상자 30명을 선정했다. 만원클럽 장학금 수여 심사평가위원회가 심사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4차 장학금 신청 접수를 통해 총 47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국제학교 재학생을 제외한 39명 중 지원 신청서 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심사 기준은 가정환경(월수입, 월세)과 신청 사유(에세이)로 나누어 합계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
신규 수혜자 15명, 1차 이상 수혜자 15명 선정됐으며, 한국학교 21명, 로컬학교 9명, 이중 초등 12명, 중등 7명, 고등학생 10명 선정됐다.
이날 원장석 사무총장은 “이번 신청 접수에는 1~3차에 비해 고등학생 신청자가 줄고, 초등학생 신청자가 늘어 상하이 한인사회 변화를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상하이뿐 아니라 쑤저우, 우시 지역 신청자와 한중가정의 신청자도 늘고, 교사 추천도 있었다”라며 “만원클럽 장학회가 학교와 단체 등 널리 알려져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심사위원 중 한 회원은 “장학금 지원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읽으니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가족 3명의 이름으로 만원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추가 회원 가입이 늘어, 기존 회원 77명에서 심사 후 83명으로 늘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연말이 연출됐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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