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Jiahui 건강칼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생약 성분 약품 ①청후이인과립(清喉利咽颗粒)

[2024-02-19, 15:54:59] 상하이저널
몸이 아플 때마다 가까운 곳에 손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중국을 포함한 해외 생활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또한 본인의 증상을 외국어로 설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급한 대로 약국에서 약을 사다 복용하려 해도 어떤 약을 사먹어야 하는지 막막한 경우도 많다. 중국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해서 복용할 수 있는 약 중에 생약 성분으로 구성된 약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목이 붓고, 통증이 있다면? 
[사진=청후이인과립]

감기 환자가 끊이지 않는 계절이다. 많은 환자들이 인후통으로 ‘물을 삼키기도 어렵다.’고 호소한다. 이번 소개드리는 생약제재의 약품이 바로 이 인후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약품이다. 청후이인과립(清喉利咽颗粒)은 ‘인후(咽喉)를 깨끗하고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황금, 서청과 등 13종의 생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황금(黄芩), 서청과(西青果)는 인후 부위의 열을 내리고 부종을 완화하는 주요 역할을 한다. 도라지(桔梗), 귤껍질(橘红)의 담(痰)을 없애는 기능, 죽여(竹茹)의 열을 내리고 진액을 생성하는 기능, 반대하(胖大海)의 열을 내리고 인후를 이롭게 하는 기능, 자소 줄기(紫苏梗), 지각(枳壳), 향부자(香附子), 침향(沉香)의 상반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 뽕나무 잎(桑叶)의 상반신의 열을 발산시키는 기능, 자소자(紫苏子)의 기운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기능 등이 황금과 서청과의 역활을 도와 주로 전통 의학에서 이야기하는 담열(痰热)이 인후 부위로 뻗쳐 목소리가 쉬거나, 인후에 부기와 통증,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한 경우 사용된다. 

여러 임상 연구에 따르면 현대 의학의 급/만성인후염, 편도선염에 청후이인과립을 1~2주 사용한 경우 인후통, 불편감, 기침 등 증상의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고, 양약 치료를 받는 경우 항생제와 청후이인과립이 같이 사용하면 항생제 단독 사용보다 더 나은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후이인과립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1일 2~3회 물에 풀어서 복용하면 된다. 열(热)증에 사용되는 약의 특성상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복부 또는 전신이 자주 차거나, 묽은 설사를 하는 경우 또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보약을 먹는 중이라면 한의사와 상담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약을 복용해도 38.5℃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연속 복용 3일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후이국제병원 중의과 우규택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8.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